재래시장에서 원추리나물을 볼 수 있는 기간이 짧습니다. 보이면 얼른 구매해서 나물로 드셔보세요.
원추리는 봄철에 즐겨 먹는 나물 중 하나로,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특히 어린순과 연한 잎을 데쳐서 무쳐 먹거나 국에 넣어 먹는 등 다양한 요리법이 있습니다. 원추리는 한방에서도 오랫동안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몸에 좋은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1. 원추리?
한국에서는 ‘국화원추리’, ‘휜원추리’, ‘노랑원추리’ 등의 품종이 있으며, 꽃이 아름답게 피어 관상용으로도 많이 재배됩니다. 원추리는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 널리 분포하며, 특히 한국에서는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등의 산간 지역에서 자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추리는 봄철 대표적인 나물로,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은 식재료입니다.
특히 면역력 강화, 해독 작용, 빈혈 예방, 장 건강 개선 등 여러 가지 효능이 있으며,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면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만, 생으로 섭취하면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데쳐서 먹어야 하며,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원추리(Hemerocallis fulva)는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주로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랍니다. 봄철 어린순을 나물로 먹고, 여름에는 노란색 또는 주황색 꽃이 피어 식용으로도 사용됩니다
2. 영양 성분
비타민 A – 원추리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 –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을 돕는 항산화 성분입니다.
칼슘 – 뼈 건강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철분 – 빈혈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식이섬유 – 장 건강을 돕고 변비를 예방합니다.
베타카로틴 –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영양소 덕분에 원추리는 봄철 나른한 몸을 깨우고 활력을 주는 데 탁월한 식재료입니다.
3. 나물의 효능
1) 해독 작용
원추리는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며, 간 건강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한데, 원추리를 섭취하면 몸이 가볍고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눈 건강 개선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원추리는 눈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추천되는 식재료이며, 눈의 피로를 줄이고 시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3) 면역력 강화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환절기에 원추리를 섭취하면 몸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빈혈 예방
철분이 풍부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빈혈을 예방합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피로감이 쉽게 쌓이고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는데, 원추리를 자주 먹으면 빈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5) 장 건강 개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원추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 유익균이 활성화되어 장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6) 항산화 작용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 방지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주름 생성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섭취 시 주의할 점
1) 생으로 먹지 말 것
원추리에는 독성이 있는 ‘콜히친(colchicine)’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열을 가하면 대부분 사라지지만, 생으로 섭취할 경우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친 후 섭취해야 합니다.
2) 과다 섭취 주의
원추리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원추리의 뿌리 부분에는 독성이 강하게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알레르기 반응 체크
일부 사람들은 원추리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섭취 후 두드러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4) 장기 보관 시 주의
데친 원추리는 냉장 보관 시 2~3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보관하면 식감이 변하고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신선한 상태에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5. 맛있게 먹는 레시피
원추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할 수 있으며, 무침, 국, 볶음, 부침개, 장아찌 등으로 즐기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이 많아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오늘 소개한 5가지 요리를 활용해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겨보세요
1)기본 나물 무침 (가장 간단하면서도 원추리 특유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요리입니다.)
재료는 원추리 200g, 다진 마늘 1작은술, 국간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작은술, 소금을 준비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원추리를 깨끗이 씻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굽니다. 물기를 꼭 짠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볼에 담습니다. 다진 마늘, 국간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춥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조절한 후 접시에 담아낸다. 들기름을 넣어 더욱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된장국 (구수한 된장과 원추리가 어우러져 깊은 감칠맛을 내는 국입니다.)
재료는 원추리 100g, 된장 2큰술, 두부 1/2모, 무 100g, 대파 1대, 다진 마늘 1작은술, 멸치 다시마 육수 5컵
만드는 방법은 냄비에 멸치 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입니다. 무를 얇게 썰어 넣고, 된장을 풀어준다. 원추리를 넣고 두부와 다진 마늘을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파, 청양고추를 썰어 넣고 완성합니다.
3) 원추리 들깨볶음 (들깻가루를 넣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살린 볶음 요리입니다.)
재료는 원추리 200g, 들깨가루 2큰술, 국간장 1큰술, 들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물 1/2컵, 소금을 준비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볶습니다. 데친 원추리를 넣고 국간장을 넣어 볶습니다. 물을 약간 넣고 뚜껑을 덮어 5분간 약불에서 익힌다. 들깨가루를 넣고 잘 섞은 후, 소금으로 간을 하고 완성합니다. 들깨가루를 많이 넣으면 더욱 진하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부침개 (쫄깃한 반죽에 원추리를 넣어 부쳐 먹으면 향긋한 풍미를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재료는 원추리 100g, 부침가루 1컵, 물 3/4컵, 계란 1개, 다진 청양고추 1개, 소금, 식용유를 준비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원추리는 깨끗이 씻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볼에 부침가루, 물, 계란을 넣고 잘 섞어 반죽을 만듭니다. 반죽에 원추리와 다진 청양고추를 넣습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얇게 펴서 노릇하게 부칩니다. 앞뒤로 바삭하게 익히면 완성됩니다. 초간장(간장 2큰술 + 식초 1큰술 + 깨소금)을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5) 장아찌 (원추리를 장아찌로 만들어두면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반찬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재료는 원추리 300g, 간장 1컵, 물 1컵, 식초 1/2컵, 설탕 2큰술, 마늘 3쪽, 홍고추 1개를 준비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원추리는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냄비에 간장, 물, 식초, 설탕, 마늘을 넣고 끓여 양념장을 만듭니다. 뜨거운 양념장을 원추리에 부어줍니다. 홍고추를 넣고 하루 동안 숙성시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먹으면 됩니다. : 2~3일 지나면 더욱 깊은 맛이 우러나옵니다.